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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상품권 강매'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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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4년 09월 21일

추석을 앞두고 대형
유통업체들이 거래처나
입점업체들에게 상품권을
강제로 떠맡겨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대구의 한 유명 백화점입니다.

최근 입점업체들에게
매장에 따라 3백만원에서
많게는 5백만원씩 상품권을
떠넘겼습니다.

sync-입점업체 관계자
"셔츠쪽은 100만원씩
신사복은 규모가 크니까
300-500만원 정도 되죠."

CG> 한개 층에 할당된 상품권은 평균 4천 4백여만원, 3개층만
놓고 봐도 1억 3천만원을
훌쩍 넘습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입점업체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상품권을
떠안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sync-입점업체 관계자
"인사고과에 점수가 있으니까 매장내 자릿세 받고 내주는 입점업체 점장한테 맡기는 거다."

스탠딩> 대형 유통업체일수록
거래처나 입점업체를
상대로 한 상품권 강매는
횡포에 가깝습니다.

sync-B백화점 관계자
"가능하면 할 수 있도록 해라
이 정도죠. 차장같으면 5백만원 정도 목표치를 주거든요."

납품업체의 경우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sycn-백화점 납품업체 관계자
"경기도 안좋고 선물 안주고 안받기 운동도 펼치는데 (백화점에서) 강압적으로 맡기니까 회사로서는 많이 난감한 편입니다."

추석선물 안주고 안받기 운동이 확산되면서 매출이 떨어지자
유통업체들의 상품권 떠맡기기가 더욱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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