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헌정사상 처음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된 가운데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민주당 의원 등의 사면을 놓고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황상현 기자가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과 함께 관련 소식 분석해드립니다.
[기자]
Q1. 윤석열 전 대통령에 이어 김건희 여사도 구속됐습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라졌는데요, 정치권에 미칠 파장 어떻게 전망하세요?
[답변]
"악재죠. 그리고 국민의힘 지지율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는 없는 것이고요. 계속 비상 계엄, 탄핵, 파면, 또 동반 구속까지 이어지는 것이고, 이게 전당대회에서 당권 주자들도 입장이 다 엇갈리거든요. 말 그대로 악재 상황 속에서 김건희 여사 수감으로 더 큰 악재, 또 당내 수습 불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Q2. 국민의힘 전당대회 합동연설회가 부산과 대전에서 있었는데, 전한길 강사가 빠졌는데도 비방과 야유가 계속됐습니다. 윤희숙 혁신위원장은 여의도연구원장직을 내려놓고 혁신 후보들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점점 당의 분열상이 심해지는 거 같은데요?
[답변]
"그렇죠 이게 왜냐하면 오히려 구심점으로 당이 통합하는 역할을 해야 되는데, 오히려 더 당은 갖가지 의견으로 쪼개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이게 왜 그러냐 하면 전환기가 돼야 하는데, 전환길이 되고 있다. 그러니까 어떤 블랙홀 현상인 거죠. 그러니까 전환길 강사가 긍정이든 부정이든 영향을 주는 겁니다. 말 그대로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전한길 전당대회가 되고 있는 것이죠".
Q3. 특검의 국민의힘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반발해 김문수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김문수 전 대선 후보를 중심으로 이런 결집 효과는 있을 겁니다 분명히. 왜냐하면 국민의 힘 지지 보수는 또 반발할 수 있으니까, 그렇다고 해서 이게 전체 여론을 바꿀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 중도에서는 그 수사 안 받고 글쎄 좀 강도가 높을 수는 있는데, 그 수사 안 받을 거야, 이렇게 또 보기는 어렵거든요. 그러니까 뭔가 이런 대응에 있어서 무기한 농성이라든지, 이런 거 외에 합리적으로 이건 뭐가 잘못됐는지, 이러면 안 된다라는 걸 지속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Q4. 광복절 특사를 놓고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이 논란의 중심인데요. 여론 추이는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그러니까 이게 이슈가 이슈를 덮는다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만약에 윤미향 전 의원을 사면 복권한 이슈가 계속 집중적으로 부각이 되고 간다면 이건 이재명 대통령이 큰 타격일 거예요. 그런데 이게 이것으로 가는 게 아니라 또 다른 이슈죠.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 구속 또 그 외에 국정 과제 또 발표, 그러니까 또 한미 정상회담, 곧 또 대통령 임명식, 이슈가 또 이슈를 덮어버리고 있는 거죠".
Q5. 8월 15일, 이재명 대통령 취임식 성격의 국민임명식이 열립니다. 국민의힘, 개혁신당이 불참의 뜻을 밝혔는데요. 이 대통령은 어떤 메시지를 던질까요?
[답변]
"대통령이 임명식을 하면서 가장 강조하는 것이 하나된 대한민국, 국민, 또 국민주권주의 또 통합과 협치를 강조하고 있거든요. 이게 역대 대통령도 마찬가지지만 말은 그렇게 하는데 실천이 안 돼요. 그렇다면 아무리 국민의 힘이 탄핵된 또 파면된 대통령이 소속됐었던 정당이었고, 또 여러 가지 수사도 받아야 하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또 협치를 하고 통합을 해야 될 때는 필요하거든요. 그런 점에서 임명식이 반쪽자리가 되고 있는 것은 상당히 안타깝다고 봐야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