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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경주 빅딜'?...기대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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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희 기자 (PCH@tbc.co.kr)
2025년 08월 14일 2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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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월 31일 개막까지 이제 78일(77일) 남은 경주 APEC 정상회의,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이 북.미 정상회담이 APEC을 계기로 성사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같은 제안을 정부와 미국 측에 이미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경상북도가 마련한 APEC 정상회의 추진 상황 보고회,

경북도와 경주시, 그리고 대구시와 안전 관련 기관들까지 처음 한자리에 모여 APEC 인프라 현황과 안전 대책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이곳을 찾은 이철우 경북지사는 우리나라가 88올림픽을 통해 선진국 진입 가능성을 열었다며 이번 APEC도 잘 준비해 세계 초일류 국가 도약의 계기로 만들자고 강조했습니다.

또 APEC 기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 방문을 계기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북핵 문제를 둘러싼 이른바 '경주 빅딜'을 성사시키기를 기대했습니다.

[이철우 / 경북지사 “경주에서, (2019년) '하노이 빅딜' 실패한 것을, 성공시킬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면 남북 긴장 완화는 물론이고 세계 평화에 기여할 걸로 생각하고 (관련 제안을) 이번 정부에도 했고 미국 대사한테도 이미 전달을 했었습니다.“]

이 지사는 미국 측도 긍정적 반응을 보인 걸로 안다며 좋은 성과가 난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바라는 노벨상 수상도 불가능하지 않을 걸로 내다봤습니다.

조현 외교부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이 대화에 돌파구를 열기를 기대한다면서 경주 APEC을 전후한 북.미 만남 가능성에 여지를 남겼습니다.

[조현 / 외교부장관 (14일, 기자간담회) ”(가정적인 상황이라서) 지금 뭐라 답변드릴 순 없습니다. 다만 외교라는 것은 항상 희망을 근거로 해서 정책을 만들면 안 됩니다. 그건 실패합니다. 그러나 희망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한편 경북도는 현재 주요 인프라 공정률이 화백컨벤션센터 정상회의장은 57%, 국립경주박물관 정상 만찬장은 50%, 미디어센터는 70%까지 올랐으며 다음달 초순쯤 대부분 공사가 마무리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정상들이 묵을 숙소 이른바 PRS는 현재 35곳을 확보한 가운데 상당수는 공사를 마쳐 전체 공정률이 80%를 넘었습니다.

[현영석 / 라한셀렉트 경주 총지배인 (PRS 2개 신설) ”(5월 공사에 들어가) 7월 31일 완공했습니다. 지금부터는 정상이 투숙할 동안 서비스 운영을 어떻게 할지 점검하고 검토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손님맞이 준비로 분주한 경주, APEC을 통해 어떤 역사가 새로 만들어질지 벌써부터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TBC 박철희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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