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정부는 향후 5년간 국정 운영 청사진에 '5극 3특' 중심의 국가 균형 성장을 국정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또 시도별로 7대 공약을 구체화하기로 했는데,
지역 최대 현안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사업의 지연 요소 해소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답보 상태인 군공항 이전 사업의 정부 지원에 물꼬가 트일지 주목됩니다.

현경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자치 분권 기반의 '5극 3특' 중심 국가 균형 성장을 국정 목표로 명시했습니다.

전국을 대구경북권 등 5대 초광역권과 3개의 특별자치도로 재편해 지역 거점별 혁신 성장과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와함께 시도별 7대 공약과 15대 추진 과제를 구체화하고 추진 방향을 마련하기로 했는데, 지역 최대 숙원사업인 대구경북 신공항 사업의 지연 요소 해소와 원거리 노선 공항 조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시,도와 지역 정치권이 기존 부지 개발로 군공항 이전 재원을 마련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는 사업 추진이 어려워 정부 지원을 강력히 요구해 온 만큼 이를 해결하겠다는 새 정부의 의지로 해석됩니다.

또 대구와 신공항, 의성, 영천을 거쳐 다시 대구로 연결하는 신공항 순환 철도 계획도 구체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대구의 7대 공약에는 대한민국 AI 로봇 수도 조성과 미래모빌리티 산업으로 전환, 전주기 지원 체계 구축, 동북아 최고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 조성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북에서는 대구경북신공항 스마트 물류 단지 조성과 오는 10월 경주 APEC의 성공 개최 지원,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의대 설립 검토 등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명/대통령]
"국정기획위원회 안을 면밀하고 신속하게 검토해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이행해 나가겠습니다. 국민의 정책 효능감을 배가시켜 나갈 것이고, 이 모든 과정을 국민들께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

지역 공약은 지방시대위원회가 관계 부처, 지자체와 협력해 총괄 지원해 나가고, 이후 국가균형성장 종합계획에도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은 국정기획위에서 마련한 안이 정부 정책으로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한 만큼 정책 반영까지 시, 도의 다각도의 노력이 중요해 보입니다.

TBC 현경아입니다. (영상취재 현경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