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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바다사자 게놈 세계 최초 해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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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wonylee@tbc.co.kr)
2025년 08월 12일 15: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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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이 1970년대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독도 바다사자, 즉 강치의 게놈을 세계 최초로 해독했다고 밝혔습니다.

분석 결과 강치가 약 2백만 년 전 캘리포니아 바다사자와 분리돼 완전히 다른 종으로 진화한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했고 물개, 큰바다사자 등과 유전자 교환 흔적을 확인해 북태평양 해양 포유류 진화사 연구에 새로운 단서를 제공했습니다.

연구팀은 독도와 울릉도에서 발굴한 강치 뼛조각 16개를 대상으로 최신 고대 게놈 분석법으로 추출한 8.4 TB 규모의 빅데이터를 분석했는데 독도 바다사자가 멸종 직전까지 유전적 다양성을 유지하고 있었던 것도 밝혀졌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번 연구가 국제학술지 BMC 바이올로지 온라인판에 '독도 바다사자' 명칭으로 게재돼 독도 주권을 국제적으로 드러낸데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국내외 민관학 협력 연구 성과여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국립수산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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