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3시 35분쯤 대구시 신천동 한 아파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일가족 3명이 숨졌습니다.

아파트 11층에서 난 불은 10여분 만에 꺼졌지만 내부에서 10대 자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40대 어머니는 베란다 밖으로 떨어져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아파트 주민 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젺고, 20명은 스스로 대피했습니다.

숨진 일가족 중 아버지는 당시 화재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아파트 내 발화 지점이 여러 군데인 점을 미뤄 방화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