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닥터리포트]테니스엘보 가대 마취통증의학과 김동혁
앵커1 기자
2025년 08월 09일 21:04:53
공유하기
[앵커]
팔이나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할 때 흔히 발생하는 팔꿈치 통증 질환 '테니스 엘보', 외측 상과염이라고 하는데요.

스포츠 활동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발생할 수 있고 방치하면 만성화돼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테니스 엘보'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 대구가톨릭대병원 김동혁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자세히 설명드립니다.

[의사]

팔꿈치 바깥쪽이 욱신거리고, 컵 하나 쥐는 것도 버겁다면 '테니스 엘보', 즉 외측 상과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병이 진행되면 단순한 손 사용도 어려워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팔꿈치 외측 돌출 부위에 붙은 근육 힘줄이 반복적인 손목 사용으로 손상되면서 발생하는데요.
컴퓨터 사용이 잦은 직장인,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직업군에서 흔하게 나타납니다.
손목을 펴는 동작을 반복하거나, 잘못된 운동 자세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통증은 신체검사를 통해 이뤄지며 필요시 초음파나 MRI로 힘줄 손상 여부를 확인한 후 진단하게 됩니다.

치료는 대부분 비수술적 방법으로 진행되는데요.
휴식, 냉찜질, 소염진통제 복용,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가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는 단기 진통 효과가 있지만 반복해서 사용하면 힘줄이 약해지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최근엔 자가 혈소판을 이용한 PRP 주사도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6개월 이상 치료에도 호전이 없다면 손상된 힘줄을 제거하는 수술이 고려됩니다.
반복된 손목 사용이 원인인 만큼, 평소 자세를 바로잡고 무리한 손 사용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