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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매출.고용 '쑥쑥'...구미 강소특구 2년 연속 최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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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헌 기자 (shjung@tbc.co.kr)
2025년 08월 08일 20: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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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연구기관과 중소.벤처기업이 함께 첨단 기술을 사업화하는 지역 경제 활성화 제도인데요.

구미의 강소특구가 특허와 매출,고용부분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 2년 연속 최우수 특구로 선정됐습니다.

스타트업 기업들의 혁신 의지와 맞춤형 성장 전략이 주효했습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2년 전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에서 창업한
이 회사는 자동차에 활용되는 내비게이션을
의료기기에 접목했습니다.

안면수술용 내비게이션 시스템으로 치과와 이비인후과,성형외과 등의 수술에서 수술 기구의 위치와 경로를 실시간 영상 데이터로 보여줍니다.

당연히 수술 정확성과 안전성이 높아질 수 밖에 없고, 수술 정확도는 1mm이하, 실시간 3D 입체영상으로 정합도는 100%를 구현합니다.

국내 대학병원을 통해 기술력과 제품 안전성을 입증받으면서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었고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3개 국으로 수출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 기술을 응용해 디지털 전환과 로봇, 의료교육 시스템을 개발해 각종 경진대회에서 상을 받았고, 내년엔 세계 최대 전자제품박람회인 미국 CES 혁신상에 도전합니다.

[박재영/(주)에이포랩 대표이사 "의료기기 같은 경우에는 인허가 과정이 사실 처음에 임상에 들어가고 인허가를 하는데 까지 굉장히 오랜 시간과 비용이 소요가 됩니다.그런 것들에 대한 지원들을 많이 해주셔가지고 그 덕분에 잘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구미강소특구 첨단기술기업 1호인 이 회사는 처음에는 반도체 웨이퍼 검사장비와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최근에는 반도체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의료기기, 방산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초정밀 자동화 제조시스템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매출은 4년 만에 8배 이상 증가했고 미국과 인도, 대만 등 4개 국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정성욱/(주)디에이치티 대표 "다른 업체들이 5개월 걸리면 저희는 3개월이나 2개월 안에 설계부터 설비 제작까지 고객맞춤형으로 다 진행하다 보니까 이제 고객사도 지금 시대가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개발 의뢰를 빨리하고 싶은데 그런 곳을 찾다 보니까 저희한테 개발 의뢰가 많이 오면서 매출이 좀 많이 성장한 것 같습니다."]

구미 강소특구에 참여한 스마트제조 관련 기업은 380곳, 전체 매출액은 5천600여억 원, 고용은 3천4백 명에 이릅니다.

특허 출원 1천300여 건에 765건을 등록했고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연구소기업 14개를 설립해, 2년 연속 최우수 강소특구로 선정됐습니다.

[권오형/구미 강소특구육성사업단장 "지역 기업들이 원하는 게 뭔지 필요한 게 뭔지를 저희가 방문해서 실제로 그들의 니즈(수요)를 확인하고 그들이 필요한 것들을 직접적으로 저희가 매칭해서 대응하는 그런 방법으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그래서 많은 기업들이 만족도도 높고 또 거기에 맞게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다 보니까 그런(2년 연속 최우수특구 선정) 결과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구미 강소특구는 앞으로 5년간 국비와 지방비를 지원받아 ICT와 로봇,반도체와 방산 등
특화산업 분야를 집중 지원할 예정입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영상취재 노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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