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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00...'사탐런' 확산에 '최저 충족' 변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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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효주 기자 (hyoju3333@tbc.co.kr)
2025년 08월 05일 21: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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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딱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제 100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이번 수능에서는 탐구 과목이 대입의 당락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히고 있는데요.

이과생들이 과학탐구 대신 상대적으로 공부 부담이 적은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이른바 ‘사탐런’현상이 지속되면서, 과탐과 사탐 응시생 모두 수시모집에서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남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무더운 날씨지만, 고3 교실에서는 수능 준비가 한창입니다.

스스로 문제지를 풀고, 틀렸던 부분을 다시 한번 들여다보며 점검에 한창인 학생들.

(수능까지 이제 딱 백 일.)

교실에는 긴장감이 감돕니다.

특히 올해는 수험생이 늘어나고 의대 정원이 다시 줄어드는 등 상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 진학지도 선생님들도 신경 쓸 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김정환/ 혜화여자고등학교 진학지도부장 : “올해는 다른 것보다 의대 정원이 작년에 늘었다 올해는 줄었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인원의 변화가 있어서 올해 그리고 작년, 재작년까지의 입시결과 그리고 경쟁력 등을 같이 참고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큰 변수는 이과생들이 과학탐구 대신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이른바 ‘사탐런’.

특히 주요 대학들이 내년도 대입부터 수시모집 수능최저학력 기준으로 사탐을 인정하기 시작했고, 의대뿐 아니라 일반 자연계 학과에서도 사탐을 정시와 수시 모두 인정해 주고 있어 ‘사탐런’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기존 사탐 응시생들은 상위권 가세에 기존 성적을 유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고, 과탐 응시생은 응시인원이 크게 줄어들면서 수능 최저 충족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큽니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
“(수시) 지망 대학이 2개 영역 또는 3개 영역만 반영하는 대학이라면 한 개 영역을 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으로 접근하면서 취약 유형을 파악하고 한 등급이라도 성적을 올리는 데 집중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지난해 정시 입시 결과에 따르면 인문계는 수학과 탐구, 자연계는 국어와 탐구에서 합격선 차이가 컸던 만큼, 인문계는 수학 영역에 자연계는 수학과 과학탐구에 비중을 두는 학습전략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TBC 남효주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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