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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경제가 핵심...면면은?
박철희 기자 사진
박철희 기자 (PCH@tbc.co.kr)
2025년 08월 04일 08: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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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PEC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의 줄임말이죠.
말 그대로 APEC은 경제가 핵심입니다.

오는 10월 말 경주 APEC 정상회의 때도 각국 정상과 함께, 내로라하는 글로벌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데 한국 경제의 실상을 알리고 이들의 투자도 이끌어낼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철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주 북천이 형산강을 만나는 어귀에 자리한 경주예술의전당,

APEC 주간에 펼쳐질 또 하나의 핵심 행사인 APEC 최고경영자 회의, 'CEO 서밋'이 열리는 곳으로 현재 개.보수 작업이 한창입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CEO 서밋은 APEC 21개 회원국의 경제인 1천7백여 명이 참석해 10월 28일부터 나흘 동안 펼쳐집니다.

주제는 ‘Beyond Business Bridge’ 이른바 3B로, 경계를 넘어 새롭게 협력하자는 비전을 담았습니다.

미국 10대 은행 첫 여성 수장인 씨티그룹 제인 프레이저 CEO가 참가를 확정했고 엔비디아의 젠슨 황과 오픈AI의 샘 올트먼 등 거물급 기업인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유종철 / 대한상의 APEC협력센터장 “(CEO 서밋 외에도) 퓨처테크 포럼이라든가 케이테크 쇼케이스라든가 여러 가지 부대행사를 해서 풍성한 경제인 행사를 만들려고 하고 있고요. 아무래도 유명한 분들 오시는 게 중요하니까 최대한 빅샷들(거물급 인사들) 많이 모집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경북도는 이번 APEC을 한국 경제와 기술력을 알리고 투자를 이끌 '세일즈 코리아'의 좋은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정상회의장 인근의 경주엑스포대공원에 142억 원을 들여 경제 전시장을 건립 중입니다.

현재 공정률은 60% 수준, 대한민국 산업역사관과 첨단 미래산업관, 경북 강소기업 비즈니스관 등이 들어서고 바로 앞엔 대기업관이 별도로 조성됩니다.

글로벌 경제인들에게 포항의 철강과 이차전지, 경주의 소형모듈원자로 SMR, 구미 반도체 산업 현장을 보여주는 시찰 프로그램 운영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종순 / 경북도 APEC준비지원단 운영지원과장 “저희들이 IT 강국이니까 저희들 경제상을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다고 볼 수 있겠고요. 그리고 경북 강소기업들의 세일즈 공간이 됐으면,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APEC 기간 경제인 숙소로 경주 인근 호텔과 함께 대형 크루즈선 활용이 결정된 가운데 정부와 경북도는 포항경주공항을 경제인 전용 공항으로 지정하고 포항 영일만항에 크루즈 터미널을 구축하는 등 손님맞이에 만전을 기할 방침입니다.
TBC 박철희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수 CG 김세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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