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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공장 화재 완진..실종자 수색 재개
김낙성 기자 사진
김낙성 기자 (musum71@tbc.co.kr)
2025년 08월 04일 08: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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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오후 영천에 있는 한 공단 화장품 원료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로 불이 났습니다.

불은 밤부터 내린 비로 오후 9시 50분쯤 꺼졌지만 3명이 다치고 1명이 실종돼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국을 연결합니다.
김낙성 기자 전해 주시죠.

[기자]
네. 영천시 금호읍 채신공단 내 한 화장품 원표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은 어제 오후12시 40분쯤입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40여 대와 인력 100여명, 소방헬기까지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여 오후 6시 10분쯤 주불을 잡았습니다.

다행히 불은 밤부터 내린 비로 오후 9시 53분쯤 완전히 꺼졌습니다.

하지만 조업 중이던 50대 1명이 얼굴에 2도 화상을 입었고 10대 2명이 다쳤는데 공장 관계자 40대 1명은 실종된 상태입니다.

당시 공장에는 모두 11명이 근무하고 있었는데 근처 공장 노동자 4백여 명도 긴급 대피했습니다.

불은 3층짜리 제 1공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폭발음이 5시간 가까지 이어지고 충격은 300여 미터 떨어진 곳까지 영향을 미쳤습니다.

불이 난 공장은 대부분 조립식 철골조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졌고 과산화수소 등 화학 제품을 취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1공장과 2공장은 전소됐고 다른 5개 동 일부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화재가 발생하자 영천시도 인근 주민들에게 동사무소와 체육관 등으로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조금 전인 6시 반, 실종자 수색을 재개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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