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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마산 인터뷰]김선재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직무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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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가영 기자 (going@tbc.co.kr)
2025년 08월 03일 21: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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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렇다면, 우리 지역 산업재해 실태와 근절 방안은 무엇인지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김선재 대구고용센터 소장과 좀더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소장님 안녕하세요

Q1. 대구 경북 산업재해 사망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어떤 요인 때문이라고 보십니까?

[김선재/대구지방고용노동청 직무대행]
올해 대구ᐧ경북 산업재해 사망자수는, 7월 말 현재 49명입니다. 작년 27명 대비 22명이나 증가한 상황입니다. 증가 사유는 사업주, 근로자 모두 산업재해에 대한 인식 부족, 보호장비 착용, 정비작업 시 전원 차단 등 핵심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기 때문입니다.

Q2.그렇다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는 어떤 유형이고,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 한번 짚어주신다면요?

[김선재/대구지방고용노동청 직무대행]
통계를 분석해 보면 사망사고 60% 이상이 떨어짐, 끼임, 부딪힘, 화재ᐧ폭발, 질식 등 이른바 후진국형 사고입니다. 이러한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첫째, 핵심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핵심 안전수칙에는 보호장비 착용, 정비작업 시 전원 차단, 안전시설물 설치, 안전통로 확보, 밀폐공간 작업 전 농도 측정 등이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사업주·근로자 모두 언제, 어디서나 사망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작업에 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3.요즘 더 걱정이 되는 건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야외노동자들의 온열질환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조치들이 필요할까요.

[김선재/대구지방고용노동청 직무대행]
건물 외벽 방수작업이라든가 농장 제초작업 등 옥외작업에서 온열질환 의심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폭염 환경에서 작업을 할 경우에 첫째로 시원한 물이 제공돼야 합니다. 그리고 통풍ᐧ그늘 확보돼야 합니다.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경우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을 부여해야 합니다. 또한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경우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에는 옥외작업을 중지하거나 작업시간대 조정을 적극 권고드립니다.

Q4.마지막으로 이재명 대통령도 최근 산업재해 사망사고 근절을 주문했는데, 노동 당국 차원에선 어떤 방안을 강구하고 계신지도 궁금합니다.

[김선재/대구지방고용노동청 직무대행]
산재 사망사고 감축 100일 특별대책을 자체적으로 수립해서 7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용노동부 본부에서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를 전방위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은 우리 지역 고위험사업장 2천502곳을 선정하고, 사업장 전담감독관 지정해서 연락체계 구축, 소통, 불시감독 등입니다.

앵커>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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