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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당권 주자들 잇단 TK 행보...내가 보수 혁신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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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운 기자 (yang@tbc.co.kr)
2025년 08월 02일 21: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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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가 본격화한 가운데, 안철수 후보와 주진우 후보가 오늘 대구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두 후보 모두 혁신과 개혁을 통해 진정한 보수정당을 만들겠다고 주장했지만, 방식에서는 차이를 보였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안철수 후보는 대구의 관문인 동대구역과 라이온즈 파크 등을 찾았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극단 세력과의 단절이 혁신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한 안 후보는 계엄 옹호나 탄핵 부정으로는 합리적 보수 정당으로 거듭날 수 없다며 경쟁자인 소위 반탄파 김문수 후보를 견제했습니다.

안 후보는 문제 인사를 배제하는 인적 청산과 당헌 당규 개정 같은 제도 개선뿐 아니라 인재 영입을 늘리고 청년층을 위한 당으로 만들어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우리는 반드시 개혁의 길로 나서야 된다. 그래서 국민의 민심을 얻고 더 저변을 넓혀야만이 우리가 살아남고 결국은 정권을 다시 되찾아올 수 있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주진우 후보는 정치인들이 단골로 찾는 서문시장을 시작으로 지역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젊고 강한 대표가 돼 당내 화합과 통합을 이끌겠다는 주 후보는 당내 구도가 너무 양극단으로 치우쳐 있어 중도인 본인이 분열을 막고 개헌 저지선을 지킬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첫 직장이었던 대구지검을 언급한 주 후보는 갈수록 수도권과 격차가 벌어지는 대구 경제 발전을 위해 특별법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주진우/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현행 규정대로)법인세 5년 면제해 준다고 갑자기 서울에 있던 기업이 지방으로 오지 않습니다. 아주 획기적인 대책이 필요하고 수도권 대구 또 지방에 세제가 완전히 차등돼야 됩니다."]

현재 5명의 후보가 당권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오는 5일과 6일 이틀간 책임당원 투표 50%와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본선에 진출할 4명을 뽑습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영상취재: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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