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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리포트 비만 관리 조윤정 대구가톨릭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앵커1 기자
2025년 07월 27일 20: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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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찌기는 쉬운데 빼기는 참 어려운 체중,
많은 분이 살 빼는 고민을 한 번쯤은 해보셨을 텐데요.

최근 약물치료가 주목을 받는 등 비만 관리법이 다양해지고 있지만, 자칫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신중히 선택해야 합니다.

조윤정 대구가톨릭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올바른 비만 관리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기자]
비만은 체중, BMI 수치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체지방량을 바탕으로 복부비만 여부, 그리고 비만으로 인한 동반 질환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 최근의 흐름입니다.

특히 허리둘레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허리둘레가 남성은 90cm, 여성은 85cm 이상이면 복부비만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비만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은 물론, 심혈관질환과 일부 암의 위험까지 높입니다. 비만이 곧 만성질환의 출발점이 될 수 있는 만큼, 조기 관리가 중요합니다.

비만 치료의 기본은 식사, 운동, 행동치료입니다.
식사 치료로는 총 칼로리를 줄이는 전통적 방법 외에도 간헐적 단식이나 저탄수화물 식사도 개인에 따라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 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은 유산소와 근력운동을 병행해야 하고, 고도비만일수록 부상 방지를 위한 맞춤 운동이 필요합니다.

최근 주목받는 비만 약물치료가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건 아닙니다. 비만의 정도와 개인의 건강 상태, 식습관 등을 고려해 신중히 선택해야 합니다.
의사 상담 없이 약물을 복용하거나 주저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감량한 체중의 유지입니다.
감량에 성공하더라도 다시 체중이 증가하는 요요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비만은 단순한 체형의 문제가 아닙니다.
건강을 위한 여정의 시작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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