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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의 눈' 구미 통합관제센터…'검거사건' 26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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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헌 기자 (shjung@tbc.co.kr)
2025년 07월 25일 21: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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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미시 CCTV통합관제센터가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CCTV 관제로 3년여 만에 실시간 검거한 사건만 260여 건에, 수사기관에 제공한 영상자료도 1만 3천여 건에 이릅니다.

여기에다 AI를 접목해 관제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갑자기 집중호우가 쏟아지자 구미시 CCTV 통합관제센터에 긴장감이 흐르고 관제요원들이 바빠집니다.

주택가 이면도로에 세워둔 차량에 물이 차오르자 행정복지센터로 긴급하게 연락합니다.

상습침수구역 20여곳을 포함한 구미지역 상황을 모니터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파악합니다.

지난 2월에는 아파트단지에서 차량을 털던 전과 49범 남성의 범행장면을 모니터링하고 동선과 이동경로까지 파악해 경찰의 검거를 돕기도 했습니다.

CG) 2022년부터 올해 6월까지 CCTV관제를 통해
실시간 검거한 사건만 266건.

이 가운데 음주운전이 167건으로 가장 많고 절도와 폭력,교통사고 순이었습니다.

[김경미/ 구미시 CCTV통합관제센터 팀장 "밤늦게 귀가하는 여성분들을 이제 치한으로부터 보호해 줄 경우에는 제 딸을 구한 것처럼 이제 기분이 많이 좋아지죠 .좋아지면서 아 이래서 저희가 관제 요원을 하는구나 하는 자긍심도 생기고…"]

또 수사기관에 제공된 자료만 1만 3천여건으로
실종자 수색과 범죄수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단서로 활용됐습니다.

도로 주변을 배회하던 치매노인을 확인해 안전하게 인계했는가 하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던 남성을 구조하기도 했습니다.

구미 관제센터와 연계된 CCTV는 방범용 2천8백여 대를 포함해 모두 4천829대, CCTV 설치 예산은 4년만에 5배이상 늘었습니다.

구미시는 AI기반의 첨단기술을 접목해 더욱 더 촘촘하고 지능적인 도시 안전망을 갖출 계획입니다.

[서성교/구미시 안전재난과장 "기존의 사람,차량 인식, 침입 감지 기능에 더해 폭력, 쓰러짐, 화재 등 복합 상황을 감지하는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관련 기능은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있습니다."]

실시간 범죄대응과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파수꾼, 구미시 통합관제센터는 경북도내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베스트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TBC 정석헌입니다.(영상취재 김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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