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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로]강선우 자진사퇴...국힘 한동훈, 당대표 선거 불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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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현 기자 (hsh@tbc.co.kr)
2025년 07월 24일 21: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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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종 논란을 빚었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 한달만에 자진 사퇴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제시한 혁신안을 논의하기위해 의원총회를 두차례 열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한 가운데 빠르게 전당대회 국면으로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당대표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황상현 기자가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과 정치권 소식 분석해드립니다.

[기자]
Q1. 보좌진 갑질 논란 등에 휩싸였던 강선우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습니다. 당초 임명 강행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는 모습이었는데요. 역시 여론의 부담이 컸다고 봐야겠죠?

[답변]
"그렇습니다. 여론에서 부적합 여론이 거세게 비등하면서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까지도 연결되는 또 부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그것이 결과적으로는 또 내부 반발입니다. 다른 외부의 정치적 공세가 아니었기 때문에 강선우 전 후보자로서는 또 현역 의원입니다. 현역 불패 인사청문회 기록을 써왔지만 이번에는 내려놓을 수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여론이었습니다".

Q2. 강선우 후보자 논란,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 비서관 자진 사퇴, 송기호 국정상황실장 보직 이동,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의 논란 등을 두고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는데요?

[답변]
"그렇습니다. 전면적인 우려라고 보지는 않더라도 이런 부분들이 야금야금, 조금씩 조금씩,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가 있거든요. 첫 번째로 중요한 것은 인사의 어떤 기준을 명확히 정할 필요가 있다는 걸 우리 시간을 통해서도 여러 차례 분석을 해 드렸습니다마는 어떤 어떤 기준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에는 분명히 선을 그을 필요가 있다. 두 번째는 이번 강선우 전 후보자의 경우 처럼 결국 내부에서 보이지 않는 평판이 상당히 또 중요하다는 것도 확인됐습니다".

Q3.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두차례 열어 윤희숙 혁신위원장의 혁신안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잡음도 있었고요. 어떻게 보세요?

[답변]
"어느 정도의 혁신을 하겠다는 것이 공감되지 않고 또 교감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거든요. 계속해서 우리가 혁신이라는 것은, 그 혁신을 어느 정도 할 것인지에 대한 구성원들의 합의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혁신위원장은 계속해서 혁신을 외치고, 혁신을 받아들여야 할 중진 의원과 구성원들은 그 부분에 대해서 나 몰라라 하고, 이렇게 되면 혁신은 순조롭게 될 수가 없는 부분이거든요".

Q4. 국민의힘 전당대회 룰이 나왔습니다. 예비 경선을 도입하고, 당원 50%, 국민 50%로 여론 조사를 해서 4명으로 줄이고, 본경선은 당심 80, 민심 20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전대 룰 의미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결국은 이 비율이라고 하더라도 바로 당심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라는 것, 결과적으로 이 당심은 탄핵 반대냐? 탄핵 찬성이냐? 또 윤석열 전 대통령, 김건희 전 여사에 대해서 어떤 인식을 하고 있느냐, 이 부분이 결과적으로는 가장 중요할 수밖에 없는 이슈가 됐고요. 여기에 또 전한길 일타 강사까지 합류해서 윤 어게인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사전적으로 해결해야 될 조건이 해결되지 않은 전당대회 모습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Q5. 관심을 모았던 한동훈 전 대표는 고심 끝에 결국 당대표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그 배경은 뭐라고 보시고, 전대 판세는 어떻게 전망하세요?

[답변]
"한동훈 전 대표가 나가지 못하는 3대 불가 이유는 첫 번째로는 당선 가능성이 그렇게 높지 않다는 것, 두 번째는 실제로 당선이 돼서 당 대표가 된다 하더라도 3대 특검을 오롯이 막아야 한다면 본인의 비상 계엄에 대한 반대, 탄핵에 대한 찬성의 기조가 또 무너질 수도 있는 것이고, 또 만약에 지방선거를 패배하게 된다면 그 책임까지 온전히 고스란히 다 져야 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이 판이 끝나고 난 다음에 본인이 등장하는 것이 미래의 도모에 더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취재: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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