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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00 '경주 APEC 정상회의'...준비 상황과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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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욱 기자 (jsw@tbc.co.kr)
2025년 07월 23일 21: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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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태평양 각국 정상과 경제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경주 APEC 정상회의'가 이제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성공 개최를 위해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손님맞이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고, 정부도 총력 지원에 나섰습니다.

정성욱 기자가 준비 상황과 남은 과제들을 짚어봤습니다.

[기자]
100일 앞으로 다가온 경주 APEC 정상회의 점검을 위해 국무총리실 주재로 영상 회의가 한창입니다.

APEC 준비위원장인 김민석 총리가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분야별로 총력을 쏟을 것을 강조합니다.

[김민석/국무총리 "촘촘히 세부적인 준비와 점검의
책임을 분담하고 종합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먼저 숙박 시설은 행사 기간 21개 회원국 정상과 대표단, 경제인 등 2~3만 명이 경주를 찾을 것으로 보고 하루 최대 7천700 객실을 확보해 놓은 상탭니다.

각국 정상과 글로벌 기업 CEO들이 묵을 최고급 객실은 35곳을 마련했고, 현재 리모델링 공정률은 70%에 이릅니다.

주요 인프라 시설 공정률은 정상회의장 40%, 미디어센터 60%, 만찬장은 35%를 보이고 있는데,
본 행사를 앞두고 면밀하고 꼼꼼한 점검을 위해 속도를 낼 필요가 있습니다.

[김학홍/경북도 행정부지사 "현재 공사 진척률은 전혀 이상 없이 차질없이 준비 중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9월 말이면 우리 국민들이 멋진 한국의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보여드리겠습니다."]

또 남은 기간 국제 사회에서 영향력 있는 정상과 경제인들의 참석을 이끌어 내는 게 중요합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을 비롯해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인사들의 참석을 위해 긴밀한 외교 네트워크를 가동하고 범정부 차원의 노력도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경북과 경주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한복과 한글
, 한식 등 'K-컬처'를 활용한 문화.관광 콘텐츠와 이벤트 개발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힘을 모아야 합니다.

[김민석/국무총리 "세계 3대 미소로 거론되는 신라의 미소를, 세계적 한류의 상징적 플랫폼인 한글을 대표적인 문화적 상징으로 함께 마케팅하는 방식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다 이번 APEC이 단발성 국제 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기념공원 조성과 행사장 관광자원 추진을 비롯해 포스트 APEC 대비 전략도 세워야 합니다.

경북과 경주가 '세계 속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잡기 위한 시간이 많이 남지 않은 만큼 성공
개최를 위해 역량을 한데 모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TBC 정성욱입니다.(영상취재 김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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