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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회복 소비쿠폰 발행 첫 날...어르신 북적
박가영 기자 사진
박가영 기자 (going@tbc.co.kr)
2025년 07월 21일 2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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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국민에게 지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청이 지역에서도 본격적을 시작됐습니다.

첫 날 행정복지센터에 지원금을 신청하려는 어르신들이 몰리면서 한때 혼잡을 빚기도 했는데요.

지역 소상공인들도 소비쿠폰 지급에 맞춰 손님맞이 준비로 분주한 모습입니다.

박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행 첫날 아침.

행정복지센터 안이 어르신들로 북적입니다.

혼잡을 막기 위해 마련된 대기 장소를 빼곡히 채운 주민들.

일부는 날짜를 잘못 알고 찾았다 발걸음을 돌리기도 합니다.

[싱크]
"끝자리라서 3이면 수요일에 오셔야 돼요" "수요일?"

이날 센터를 찾은 주민 대부분은 온라인 사용이 미숙한 고령층입니다.

[이정자/대구시 월성동 "그런 건 사용을 못하니까. 전화를."
"핸드폰을 사용을 못해서"
"사용 못 해요. 귀도 안 들리고 하니까."]

받은 지원금은 살림에 조금이나마 보탤 거라는 반응입니다.

[이경의/대구시 월성동 "아내 하고 의논해 보고 난 사는 건 잘 모르니까. 주로 식품이나 이런 거 샀으면 싶어요."]

소비쿠폰 지급에 맞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도 손님맞이 준비로 분주한 모습입니다.

소비쿠폰으로 물건을 구매하면 할인을 해주겠다는 매장까지 등장했습니다.

"벌써부터 동네 편의점에는 이렇게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는 안내도 붙었습니다."

내일(오늘)부터 첫 지급이 시작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비수도권인 대구는 1인당 18만 원, 차상위계층은 33만 원, 기초수급자는 43만 원이 지원됩니다.

[CG]사용이 가능한 곳은 연매출 30억 원 이하의 시장이나 식당, 의류점과 프랜차이즈 가맹점 등입니다.

대형마트나 백화점, 프랜차이즈 직영점, 온라인 등에선 사용이 제한됩니다.

소비쿠폰은 9월 12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며,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입니다.

정부는 1차 지급이 끝나면 국민 90%를 대상으로 10만 원을 추가 지급할 예정입니다.

이번 지원이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TBC 박가영입니다.(영상취재 김도윤, CG 김세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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