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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의 10월 31일...APEC 다른 일정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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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희 기자 (PCH@tbc.co.kr)
2025년 07월 20일 20: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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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주 APEC 정상회의가 이제 100일 남짓 남았습니다.

올 초 혼란한 정국 속에 준비에 차질을 빚는 건 아닌지 걱정이 많았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정상회의 개막은 10월 31일로 확정됐고 인프라 건설도 한창입니다.

박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APEC 정상회의가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경주에서 열리는 것으로 공식 확정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명의의 초청장도 APEC 20개 회원국에 발송됐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지난 15일) “(이 대통령은 초청 서한에서)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이라는 주제 아래 역내 연결성 강화, 디지털 혁신 진전, 번영 촉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며 이런 논의들이 정상회의를 통해 결실을 맺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정상회의 주간 다른 행사들도 일정이 나왔습니다.

최종 고위관리회의는 10월 27일과 28일,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는 29일과 30일에 벌어지고
경제 분야 최대 행사 ‘CEO 서밋’은 10월 28일부터 3박4일 동안 이어집니다.

마지막 이틀은 APEC 정상회의가 대미를 장식하게 됩니다.

이에 앞서 다음달 26일부터 사흘 동안은 역대 APEC 최초의 문화 분야 장관회의가 경주에서 열리게 됩니다.

이재명 정부의 ‘APEC 챙기기’도 본격화 됐습니다.

대통령실은 APEC을 글로벌 외교 복귀의 시험대로 보고 관련 비서관들이 모두 참여하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정상회의 일정과 인프라 구축, 의제 설정 등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최근 2주 연속 경주를 찾아 주요 인프라 건설 현황을 보고받고 분야별로 현안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현재 정상회의장과 만찬장의 공정률은 30%, 경제 전시장은 45%, 미디어센터는 55% 수준인데
경상북도는 9월 중순에 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상철 / 경북도 APEC준비지원단장 “9월 중순 이후에는 중앙과 지방 정부가 합동으로 점검하고 리허설을 본격적으로 할 예정입니다. 새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최대의 국제회의인 만큼 리허설하고 실전처럼 운영해서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또 정상회의 기간 하루 최대 7천7백 명이 방문할 걸로 보고 정상 숙소 35개 실을 포함해 회의장 인근에 4천4백 실, 10킬로미터 이내에 1만2천8백 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근 자원봉사자 신청 마감 결과 250명 모집에 1069명이 몰려 경쟁률이 4대 1을 넘는 등 시민 참여 열기도 뜨겁습니다.

작년 말 이후 정국 혼란 속에 경주 APEC이 제2의 잼버리 사태가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최근 행사 준비가 속도가 붙으면서 성공 개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TBC 박철희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수 CG 김세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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