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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난 하천물에 주민 고립.. 농경지 침수 등 피해 잇따라
정성욱 기자 사진
정성욱 기자 (jsw@tbc.co.kr)
2025년 07월 19일 20: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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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주 외동에서는 시간당 3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고 고령에서는 불어난 하천물에 주민들이 고립되기도 했는데요.

옹벽 붕괴 우려와 산사태 위험 지역 주민들은 한때 대피했고 농경지 침수 등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계속해서 정성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 10시 경주시 외동읍 부근입니다.

시간당 30mm 이상의 폭우가 차량 앞 유리에 쏟아져
운전하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고령군 한 마을에서는 불어난 하천물에 고립된 주민 구조활동이 한창입니다.

비슷한 시간 대구 성명여중 일대에서는 길이 250m
옹벽 붕괴 위험으로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고
대구 신천 산책로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오늘 하루 대구 신천동로 양방향 전 구간과 포항 국가지방도 69호선 일부 구간, 경주 형산강변
지하차도 등 도로 40여 곳이 통제됐습니다.

또 포항과 경주 등 6개 시군 농경지와 농작물
40ha가 침수됐는데, 정확한 집계가 이뤄지면 피해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와 경북에 산사태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
으로 상향된 가운데 7개 시군 주민 1백여 명이 마을
회관과 경로당에 한때 대피했습니다.

오늘 하루 강수량은 경주 외동 186㎜를 비롯해 청도 92, 경산 86.5, 대구 63.7 m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비는 오늘 밤까지 곳에 따라 10∼60㎜가
더 이어질 전망입니다.
TBC 정성욱입니다.(영상취재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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