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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암컷대게 대량판매 2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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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04년 09월 18일

포획과 판매가 금지된
암컷 대게를 대량으로 사들여
팔아 온 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폐 양어장에
수족관까지 만들어 놓고
조직적으로 판매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바다 속에 있어야 할 게들이
아스팔트 바닥위에 허연 배를
드러낸 채 줄지어 있습니다.

족히 2천 마리는 됩니다.

모두 뱃 속에 알을 가득 품고 있는 암컷 대게들로 잡아서는
안되는 것들입니다.

하지만 포항시 구룡포읍
34살 손 모씨와 21살 박 모씨는
이 게들을 판매하려다 경찰에
잡혔습니다.

이들은 구룡포읍 한 폐양어장에 수족관을 마련해놓고 조업나간 선주들로부터 게들을 구입한뒤 상인들에 되팔아 왔습니다.

피의자
"한마리에 8백원씩 합니다.
시장 아무데나 가서 팝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주위의 눈을 피하기 위해
작업은 언제나 밤에만 했습니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공범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유통경로를 파악해 관련자들을
사법 처리할 방침입니다.

경찰
"점조직 처럼 수집책 공급책
판매책들로 구성돼 있다"

추석을 앞두고 한 몫을
챙기려는 대게 불법 포획
사범들이 날뛰면서 동해안
명물인 대게 씨가
말라가고 있습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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