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밤사이 소강상태 오후부터 다시 강한 비..피해 우려
김용우 기자 사진
김용우 기자 (bywoo31@tbc.co.kr)
2025년 07월 18일 09:22:06
공유하기
[앵커]
어제 오후 대구경북에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도로와 마을이 물에 잠기고, 주민 대피가 이어졌는데요,

밤사이 비는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오늘 오후부터 또다시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김용우 기자,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밤사이 대구경북에는 곳에 따라 빗줄기가 이어졌지만 대부분 소강상태를 보였습니다.

호우특보도 모두 해제된 상태입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의 양은 청도 223.5밀리미터
달성 171 고령 132 대구 서구 131밀리미터 등입니다.

특히 어제 오후 대구 달성과 서구에 시간당 60밀리미터에 달하는 극한 호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폭우로 토사가 흘러내려 주택과 차량을 덮쳤고, 물에 잠긴 마을 주민들은 보트를 타고 대피했습니다.

또 청도에서는 급류에 휩쓸렸다 하천에 고립된 남성이 방과 후 예찰 활동을 하던 교사들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많은 비로 하천 수위가 높아지면서 칠곡보를 비롯한 낙동강 수계 8개 보는 어제 오후부터
수문을 열고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산사태를 비롯한 추가 비 피해가 우려되면서 주민 90여 명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습니다.

빗물이 역류하면서 물이 차올라 상가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달서구 감삼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5시간 가까이 전기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성주군에서는 선남과 용암면 참외 하우스 50여 동이 물에 잠긴 것을 비롯해 곳곳에서 농경지 피해가 났습니다.

지금까지 대구경북에서는 300건이 넘는 호우 피해 신고가 소방 당국에 접수됐습니다.

KTX를 제외한 경부선 동대구에서 부산 구간 일반 열차와 경전선 동대구-진주 구간 열차 운행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또 대구경북 도로 32곳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신천동로 상동교와 무태교 구간, 신천대로 상동교 하단 진입도로는 오전 6시부터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기상청은 낮에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다 오후부터 내일까지 시간당 30에서 8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TBC 김용우입니다.(영상취재 김남용)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