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조 포항지부 조합원 5백여 명은 오늘(16일) 포항시청 앞에서 파업대회를 열고 포항의 주력인 철강과 이차전지 산업의 일방적 구조조정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최근 현대제철 포항 2공장을 비롯한 대형 사업장들의 잇따른 휴.폐업과 직원 전환 배치 등은 산업 위기 속에 노동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

어제는 포항 지역 19개 시민사회단체가 포항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시민공동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철강산업이 붕괴되면 지역 소멸과 국가 기간산업 해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정부와 포항시, 지역 국회의원들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