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붕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경주로 전 세계의 눈과 귀가 집중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가 이제 석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현재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세계 주요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의미를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주가 지역구이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석기 의원을 황상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Q1.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십니까) APEC 정상회의가 10월 말이니까요.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현재 주요 행사장과 정상들이 묵을 객실 등 핵심 시설의 준비 상황은 어떻습니까?
[답변]
"이제 3개월여 남았습니다마는 그 정상들이 회의하는 회담장과 그리고 세계 언론인들이 취재를 하는 미디어센터, 그리고 만찬장, 정상들의 숙소가 주요 핵심 인프라라고 할 수 있는데 제가 현장에 자주 내려가서 살펴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진행이 되고 있고 적어도 정상회담이 10월 말에 열리는데, 한 달 반 정도 이전에는 모든 것이 완성될 것으로 그렇게 계획이 되어 있고 차질 없이 준비가 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Q2. 국회 APEC 지원 특위 위원들이 경주를 찾았는데요. 준비 속도가 너무 늦다는 지적도 나왔고요, 또 행사를 전체적으로 준비할 컨트롤 타워가 없다는 우려도 있는데요?
[답변]
"이제 국무총리가 준비 총괄하는 위원장이고, 외교부 장관이 준비기획단의 단장으로 되어 있고, 그리고 또 경상북도와 경주시에서 지원 준비단을 만들어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지금 아주 체계적으로 협업이 잘 되고 있습니다. 다들 이제 내려갈 때는 걱정이 많은데 현장에 가서 설명을 듣고 오면 준비가 차질 없이 잘 되고 있다. 이런 반응이기 때문에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Q3. 지난 2005년 부산에 이어 20년만에 경주에서 열리는 것인데요. 현재 국제 상황을 볼 때 2025 APEC 정상회의의 의미는 더욱 특별할 것 같은데요?
[답변]
"APEC 회원국들이 우리 대한민국과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호주 등 21개 회원국이 세계 인구의 약 40%를 점하고 있고 세계 GDP의 60% 이상 그리고 세계 무역의 50% 이상을 점하는 매우 중요한 나라들이 모입니다. 특히 금년에는 미국발 관세 전쟁, 이런 와중에서 모이기 때문에 각국들이 여기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할 것이기 때문에 시기적으로도 이번 경주 APEC은 매우 중요한 시기에 개최된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4. APEC 기간, 각국 정상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인들도 대거 경주를 찾습니다. 우리 입장에서는 경제적, 문화적으로도 중요한 기회가 되겠죠?
[답변]
"말씀하신 대로 글로벌 기업의 CEO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를 들면 엔비디아의 젠슨 황, 그다음에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 등등 해서 많은 기업들의 CEO들이 대거 경주에 올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이런 글로벌 기업의 CEO들이 세계적인 유수의 정상들과 함께 경주에 와서 경주의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 문화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최첨단 기술을 한꺼번에 다 보는 그런 기회가 될 것입니다".
Q5. APEC 정상회의는 경주와 경상북도는 물론 우리나라의 미래를 봤을 때 반드시 성공시켜야할 행사인데요. 행사 성공의 가장 중요한 조건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답변]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우리 경주 시민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시민들께서 손님들을 정말 진심으로 따뜻하게 맞아주는 그런 걸 상대방이 느낄 수 있어야 하고, 경주 어디를 가도 휴지 조각 하나 없는 깨끗한 도시의 모습, 그리고 식당에 들어가면 음식이 정말 맛있고, 친절하고, 청결하고, 이런 모습을 외국 정상들이나 외국에서 오는 관계자들이 봤을 때 그걸로 감동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