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7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유치한 대구시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습니다.

국제사격연맹 기준에 부합하는 경기시설을 갖추고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반효진 선수를 영입해 세계 최고 수준의 대회로 치른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용우 기자입니다.

[기자]
2027년 10월 말부터 90개국, 2천여 명의 사격 선수와 임원이 대구로 모여듭니다.

190억 원을 들여 사격장 시설 보강에 나선 대구시는 진행 상황을 점검하며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국제사격연맹 기준에 맞춘 본선과 결선 경기장은 물론 산탄총 사대 1개면을 증설할 계획입니다.

또 전자 표적시스템을 정비하고, 장애인 편의시설도 대폭 개선합니다.

[김정기/대구시장 권한대행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든 사격시설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인권과 평화를 지향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사격장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대회 기간에 맞춰 월드컵파이널대회를 함께 유치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입니다.

대회 준비와 운영 업무를 맡게 될 조직위원회 구성
도 내실 있게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반효진 선수를 영입하기로 한 데 이어 사격 꿈나무 육성에도 힘쓸 계획입니다.

[김정기/대구시장 권한대행 "최연소 금메달 리스트에 오른 대구체고 3학년인 반효진 선수를 2026년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사격팀에서 영입할 예정입니다. 지역 사격의 저변을 확대하고..."]

이와 함께 성공적인 대회 개최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입니다.

[스탠딩] 2027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갖춰 이곳 대구국제사격장에서 펼쳐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TBC 김용우입니다. (영상취재 강중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