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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유산과 관광의 만남...칠곡 '홀리 페스티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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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헌 기자 (shjung@tbc.co.kr)
2025년 07월 11일 10: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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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칠곡군에는 국가문화유산인 구 왜관성당과
지은 지 100년 된 가실성당 같은 천주교 문화유산이 곳곳에 있습니다.

이런 천주교 유산과 관광을 연계한 전국 최초의 '홀리 페스티벌'이 왜관수도원에서 열립니다.

이해인 수녀의 토크 콘서트부터 파이프오르간 연주까지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정석헌 기자가 보돕니다.

칠곡군 왜관읍 성 베네딕도회 수도원 대성당에
장엄한 음악이 울려퍼집니다.

파이프 2천700여 개에서 나오는 웅장한 소리에 음악이 심장을 울리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오승윤 루카 수사/성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이 은색 봉을 통해서 이 각자의 고유한 소리가 나면서도 또 그것을 이렇게 적절하게 조합을 하면서 이렇게 연주를 할 수 있고요.
솔로로도 이렇게 표현할 수 있고 고유한 음색을 또 표현을 할 수도 있고 그렇습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천주교 문화유산과 관광을 연계해 오늘(11일)부터 열리는 '홀리 페스티벌'에서는 파이프오르간 연주 10여 곡을
들을 수 있습니다.

또 이해인 수녀 토크 콘서트, 가수 소향과 DK의 축하공연, 테라스 음악회도 열고 100년 역사의 가실성당과 김수환 추기경 생가를 둘러보는 투어도 마련했습니다.

국가문화유산인 구 왜관성당을 특수조명을 이용해
빛의 성당으로 연출하고, 승효상 건축가가 만든
'하늘 성당'과 자연채광으로 조도를 조절하는
'경당'도 감상 할 수 있습니다.

유럽 감성의 스테인드글라스를 배경으로 한 사진 찍기를 비롯해 8가지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류지영 에프렘 수사/성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체험 프로그램 같은 것을 하면서 수도원이 좀 친숙하게 일반 신자들과 아니면 천주교를 믿지 않는,아니면 다른 종교를 갖고 있는 분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와서 머물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만든 축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칠곡군은 천주교 문화유산과 지역 관광 자원을 결합한 이번 축제가 색다른 힐링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김재욱/칠곡군수 "이번 축제를 계기로 대경선 왜관역 인근이 낙동강 풍경과 이색적인 먹거리와 또 즐길거리는 물론이고 쉼과 힐링까지 모두 갖춘 매력적인 공간이라는 걸 많은 분들이 알게 되어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홀리 페스티벌'은 성네베닉도 왜관수도원을 중심으로 오는 13일까지 이어집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영상취재: 김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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