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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쓰레기 사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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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04년 09월 16일

대구시 위생매립장
쓰레기 반입 중단 사태가
다행히 이틀만인 어제
해결됐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가
대구시의 뒷북행정과
쓰레기 분리수거를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는 시민들에게
경종을 울린 계기가 됐습니다.

권준범기잡니다.

<구성/ 시민들 인터뷰>
"주민들은 안중에도 없다.."
"대구시장 나와라.."

방천리 주민들이 매립장을
점거한 것은 지난 14일.

지난 91년 매립을 시작한
매립장이 2,3년 안에 용량이
포화될 것으로 예상되자
대구시가 13만평 규모의
매립장을 33만평 규모로
확장하기로 하자 반발한
것입니다.

특히 두 달전 환경영향 평가
설명회가 무산되고
이달 들어 서재리 주민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드는 등
주민들의 강한 반발이 예고
됐지만 대구시는 의견수렴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비대위원장 이화건>
"주민 무시하는 처사..."

이런 상황에서 대구시 담당
과장은 그제 방천리 주민들과
외유에 나서 사태의 심각성을
전혀 알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씽크 - 환경국장>

이번사태는 쓰레기 분리수거와 종량제에 관해서도
경종을 울렸습니다.

매립되어서는 안 될
쓰레기에 대해 반입을 금지하자
매립장으로 들어온 청소차량은
한 대도 없었습니다.

분리수거 위반 땐 청소차량이
최고 한 달까지 출입이
정지되기 때문입니다.

조해녕시장은 어제 주민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매립장을
확장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이번 사태의 불씨가 언제든지
되살아 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놓았습니다.

클로징> 우려했던 '쓰레기대란'
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매립지 인근 주민과 불법쓰레기
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해보입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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