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의 한 모텔에서
방화로 보이는 불이나
투숙객 1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습니다.
소방서 구조대가 늦게
도착한 데다 고가 사다리차 마저 제대로 작동이 안돼 하마트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모텔 4층 복도와 천장이
시커멓게 타 버렸습니다.
계단 입구에 쌓아둔
메트리스는 골조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경산시 삼북동 한 모텔에서
불이 난 것은
오늘 0시쯤이었습니다.
[씽크--소방관]
"누군가 들어간 뒤 메트리스
쪽에서 불이 난 것 같다.."
방화로 보이는 오늘 불로
투숙객 전북 완주군 봉동읍
49살 이모씨가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졌습니다.
또 충남 금산군 금산읍
50살 김모씨 등 14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근처
신축아파트 건설현장의
작업인부로 불이 나자
밀려 드는 유독가스를 피해
창문쪽으로 대피해 애타게
구조를 요청했지만 구조에는 30분 이상 걸렸습니다.
[씽크-부상자]
"고가사다리차라 늦게 데다
제대로 펴지지 않아서"
[이현각--경산소방서 방호담당]
"주변 차량 등 장애물이 많아
진입 어려워.."
다행히 불은 모텔 전체로
번지지 않고 4층만 태운 채
꺼졌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정밀 감식할 예정입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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