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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매립중단, 쓰레기 대란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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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4년 09월 14일

250만 대구시민의
생활쓰레기를 처리하는
대구시 위생매립장의 작업이
오늘 중단됐습니다.

매립장 인근 주민들이
쓰레기 수거 차량 진입을
저지했기 때문인데
추석을 앞두고 쓰레기 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영훈기잡니다.

매립장으로 진입하지 못한
쓰레기 수거차량의 행렬이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밤 사이 수거된 쓰레기를
매립하고 또 다시 수거에 나서야하지만, 새벽부터 매립장
진입자체가 중단됐습니다.

매립장 인근 주민 100여 명이
항의 집회를 시작한 것은
오늘 새벽 5시.

이들은 대구시가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매립장 사용을
연장하려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화건 위원장 /매립장 확장
반대 대책위원회
"앞으로 30년 더 매립장을
사용하려 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주민들은 또 분리수거가 제대로 안된 쓰레기가 매립되면서
악취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합니다.

매립장인근 주민
"쓰레기 뜯어보면 이것같이
신발, 음식물 쓰레기 다
나온다!"

대구시는 매립장 확장은
적법한 절차를 통해 결정됐다며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광식/대구시 매립시설담당
"환경영향평가 거쳐서 매립장
연장사용 결정했다. 정당한
절차를 거쳤다."

주민들은 요구가 수용될 때까지 수거차량 진입을 계속
저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스탠드 업>
매립장의 쓰레기 처리량은
하루평균 천 300여 톤에
이릅니다. 대구시와 주민들간의 갈등이 계속될 경우 자칫 쓰레기 대란으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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