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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은행사, 사기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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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04년 09월 10일

소비경기가 위축되면서
백화점들이 싼 값에
물건을 판매하는 이른바
사은행사를 잇따라
마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물건을 싸게
샀다고 좋아만 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대구시 칠성동 주부 임모씨는
며칠 전 우연히 백화점에 갔다
사은행사로 마련된
경매행사에 참가했습니다.

임씨는 평소 마음에는 있었지만
선뜻 구입하지 못했던
옥돌 침대와 청소기를 샀습니다.

좋은 물건을 싼 값에 샀다는
즐거운 마음도 잠시

CG> 정상가가 24만5천원,낙찰받은 가격이 14만원이었던 청소기가 14만원에, 정상가가 156만원, 낙찰받은 가격이 70만원이었던 옥돌침대가 69만9천원에
이 백화점의 또 다른 지점에서
판매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소비자들은 우롱당했다는
생각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임모씨/ 대구시 칠성동
"분하다..사기친 것 아니냐..
대형유통업체에서...."

<브릿지> 실제로 경매에서
구입한 청소깁니다. 다른 백화점 매장에서 확인해 본 결과
단종된 지 1년이 넘은
제품이었습니다.

00백화점 관계자
"잘못인정한다.하지만..단종된
제품을 경매에 올리지 못할
법이 있느냐..?"

임씨는 옥돌침대를
반품하고 소비자연맹에
고발할 예정입니다.

유통업체의 얄팍한 상혼이
대형 유통업체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근본부터 흔들어 놓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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