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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ive(9/9지역댐 월류위험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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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사 황상현
hsh@tbc.co.kr
2004년 09월 09일

경북지역 주요 댐이
게릴라성 집중 호우 등
폭우가 쏟아질 경우 댐 물이
넘치고 심하면 붕괴될
위험까지 안고 있다고 합니다.

서울지사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황상현기자 (네 서울입니다)

Q) 문제가 되고 있는
지역댐은 어떤 곳입니까

ANS)네,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해 4월부터 이달까지
실시한 '댐의 수문학적 안정성
검토 기본조사' 중간 평가
결과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에서 문제가 되는 댐은
모두 4곳입니다.

최근 이상강우가 잇따르면서 이들 댐의 사실상 초과 위험이 없는 가능최대 강수량이
설계 당시보다 크게 증가해
물이 넘칠 위험이 제기된
것입니다.

수자원공사가 국회 건교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안동댐은
가능최대 강수량을
적용할 경우 저수지의 수위가
166.7미터까지 올라가 현재의
댐마루 높이 166미터를 초과해 물이 넘치게 됩니다.

같은 방식을 적용하면
임하댐은 현재 댐 높이보다
수위가 1.9미터, 운문댐은
0.4미터가 높아 물이 넘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경주 안계댐은 물이 넘치는
것은 아니지만 댐의 안정성
유지를 위해 확보한 여유고가
부족하게 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댐 물이 넘치거나 여유고가
부족할 경우 심하면
댐의 붕괴 위험이 있다는
얘깁니다.

Q)그렇다면 대책은 있습니까

ANS)네,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기존 댐에 수문을
더 만들거나 댐 주변에
여수로를 만드는 것 입니다.

수자원공사는 이미
소양강댐에 대해 보수 보강
공사에 착수했고 영천댐을
비롯해 5개 댐에 대해서는
실시설계에 들어갔습니다.

또 임하댐은 올해부터,
안동댐은 내년부터 보수 보강
공사를 위한 기본 계획에
착수하고 운문댐과 안계댐은 2006년 이후에 공사에 착수해 2010년까지는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공사가 마무리되기
전에 게릴라성 집중 호우 등
폭우가 쏟아질 경우 댐의
안정성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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