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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아)국내 첫 회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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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룡

2004년 09월 06일

끊어져 가던 전통 민요의
맥을 되살린 도천(陶泉)
천한봉선생의 국내 첫 전시회가
대덕문화전당에서 열립니다.

박병룡기잡니다.







일본 NHK가 일본의
찻잔 도예 문화에 중요한
영향을 준 원형으로서
한국도예를 취재한 대상은
도천 천한봉 선생이었습니다.

이때 제작진은
꼬박 한 달 동안의 취재를
마치며 4백년전 일본의 국보
이도다완이 처음 만들어지던
그 때의 광경을 목격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문경 민간요의 전통을 되살리며 흙으로 보석을 빚어온 도천이
자신의 국내 첫번째 전시회를
대구에서 갖습니다.

INT/도천(陶泉) 천한봉/문경요

도천의 작업은 전통 민요의
방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전기물레와 가스가마를 마다하고 발물레로 꼬막을 올리고
재래식 망댕이 가마에서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도천의 도자기 작업은
올해로 56년째,

징용에서 돌아온 부친이
타계하자 가족의 생계를 위해
흙을 만지기 시작한 그는
도공이었던 조부의 피를
이어 받아 전통도예 복원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INT/천한봉/문경요

도천은 30여년전 일본에서
첫 전시회를 가진 이래
일본에서만 30여 차례
개인전을 열어 왔습니다.

그렇지만 지난 세월의
그릇을 빚고 굽는 일이
개인의 명예나 값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도자문화의 긍지를 재현하는 것이었다는 도천의
말에서 장인의 혼이 배어납니다.

전시회는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대구 대덕문화전당에서
열립니다.
TBC 박병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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