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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아)봉파라치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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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사 정석헌
shjung@tbc.co.kr
2004년 09월 03일

1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전문적으로 신고하는
이른바 봉파라치가 장기불황에
허덕이고 있는 영세상인들을
노리고 있습니다

정석헌기자의 보돕니다






1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전문적으로 신고하는 봉파라치가
직접 몰래카메라로 촬영한
화면입니다

꽃집 주인이 화분받침대 2개를 보여주고 진열대 뒤로 돌아가
뭔가를 찾습니다

이어 1회용 비닐봉투에
화분 받침대를 담아 건넵니다.

봉파라치는 이 화면을
증거로 관할 구청에 꽃집주인이 1회용품을 무상으로 제공했다고 신고했습니다

제갈남현(꽃집주인)
"몰래카메라로 찍는지 몰랐다
근데 구청에 가보니까 생생하게 찍혀있다,기가막혀서...)

이 봉파라치는 사흘동안 동구에 있는 업소 14곳을 신고했습니다.

단속된 업주들은 봉파라치가
1회용품 사용을 은근히
유도했다고 항변합니다
제갈남현(꽃집주인)
"봉투주세요그러는데 어떡합니까.장사도 안되는데 죽겠습니다

대구시 동구에서만
지난 5월부터 신고된 건수는
84건.봉파라치가 포상금
385만원을 챙겼습니다

동구청은 포상금지급 여부를
두고 민원인들의 항의가 빗발쳐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담당 공무원
"양측이 다 이의제기하면 우리가 정황증거와 진술등을 듣고 판정하는데 애로가 많습니다."

신고포상금을 노리는
전문꾼이 기승을 부리면서
장기불황에 허덕이고 있는
영세상인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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