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 이맘 때면 보건소들이
한창 독감백신 접종을 할 때지만
올해는 아예 시작도
못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정석헌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대구시내 한 보건소
냉장고를 열어봤습니다
이맘때 쯤이면 독감백신이
가득차 있어야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릅니다.
제약회사들이 조달청 입찰에
참가하지 않는 바람에
계약마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다음달에 시작될
독감예방접종에 차질을
가져오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경상북도는 50여만명이
맞을 수 있는 백신을 요청했고 대구시도 9만6천명분을
요청했습니다
이경호/경북도 보건과 계장
"50살이상 노약자와,집단거주자등,대략 51만명이 대상입니다"
매년 독감백신품귀현상을
겪었던 각 보건소는 걱정이
태산입니다
보건소들은 이달말까지
공급되지 않을 때를 대비해
비상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보건소관계자
"제때 내려오지 않으면 우리가 직접 나서서 사야한다.주민들
원성이 대단하다"
특히 올해 전세계적으로
강력한 슈퍼독감이 유행할 것으로 예상돼 이 같은 사태를
지켜보는 노약자들은 더욱
불안하기만 합니다.
시민
"독감주사맞아야 겨울나는데 걱정입니다"
조달청과 질병관리본부,
그리고 제약회사가 오늘
긴급대책회의를 가질 계획이지만
매년 되풀이되는 독감백신파동을 지켜봐아야 하는 시도민들은 답답하기만 합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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