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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비씨카드 수수료 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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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팀 이승익

2004년 09월 01일

수수료 분쟁에 따라
오늘부터 대구 경북 모든
이마트 매장에서 비씨카드를
사용할 수 없게 됐습니다.

수수료 분쟁은 다른 카드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추석을 앞두고 혼란이
예상됩니다.

이승익 기잡니다.


대구 수성구에 있는
이마트 만촌점입니다.

매장직원들이 고객들에게
비씨카드를 받지 않는다는
안내 전단을 일일이 건넵니다.

계산대에도 비씨카드 대신에
현금이나 다른 카드를 받는다는
안내문이 걸렸습니다.

카드 수수료 분쟁이 이미
알려진 때문인지 소비자들은
현금이나 상품권, 또는 다른
카드로 대금을 결제해 당초
우려했던 혼란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비씨카드만 가진
소비자들은 카드사와
유통업계의 수수료 싸움에
왜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어야
하느냐며 불만입니다.

남혜경/대구시 만촌동
"현금을 다 써버려 다시 은행에
가야 한다. 불편하다."

이마트는 비씨카드가
1.5%인 수수료를 일방적으로
2.2%로 올린 것은 카드 회사의
부실을 할인점에 떠넘기는
행위라며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최병용/ 이마트 만촌점장
"카드사 일방결정 수용 못해"

그러나 카드결제 비율이
전체 매출의 60%를 웃돌고 있어
수수료 분쟁이 장기화되면
소비자 불편이 가중될 수 밖에
없습니다.

(스탠딩) 이 점포만 하더라도
전체 카드 매출의 30%는 비씨카드로 결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KB카드와 LG카드도
수수료를 인상할 예정이어서
추석을 앞두고 카드대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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