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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하철 교섭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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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4년 08월 31일

파업 42일째를 맞고 있는 대구지하철 노사가 3주만에 교섭을 재개했지만 인력충원과 2호선
계획 등을 놓고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습니다.

노사는 오늘 오전 본교섭을
다시 열어 의견 조율에 나설
예정인데 상황이 급진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극한 대립 양상으로만 치닫던 대구지하철 노사가 3주만에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습니다.

사측은 주5일제 시행과 관련해 부산 수준에 맞춘 1호선 인력
80명을 충원하고 1,2호선 통합 조직안은 시민중재위원회의
결정에 따르자며 대폭 양보한
수정안을 제시했습니다.

노조원 고소와 징계 문제에 대해서는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노력하는 등 큰 틀에서 합의한 뒤 세부 사항을 협의하자고
노조측에 제안했습니다.

손동식/대구지하철공사 사장
"쟁점사안 전체 종합해서
실무적으로 확인하자"

이에 대해 노조측은 근무형태와 인력충원 시기에 대해 이견을
보였지만 기존 입장에서 크게
물러선 양보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호선 계획에 대해서는 시민중재위원회 성격과 구체적인 시행시기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원준/대구지하철 노조위원장
"근무형태 휴일수 늘어난 것 없이 인력산출된 근거, 충원 시기는 언제까지 할 것인지"

특히 무노동무임금 적용에
따른 임금 보전 문제를 둘러싸고 노사는 큰 의견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노사는 쟁점사안에 대한 입장을 서면으로 정리해 오늘 오전 10시 본교섭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더이상 지하철 파행 운행을
계속 해서는 안된다는데 노사
모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어
막판 극적인 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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