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천의 한 산란종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습니다.
올 겨울들어 경북에서 첫 확진 사례로
확산 방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 성 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병원성 AI,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영천시 화남면 산란종계 농장 부근입니다.
농장 반경 1km 부터 차량과 인원 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현장 관계자]
"농장이 여기서 1km 떨어져 있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발생해서 (통제하고 있습니다.)"
올겨울들어 경북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은
처음이고 전국적으로 9번째입니다.
발생 농장 규모는 경북지역 법인 가금류 농장 가운데 가장 큽니다.
경상북도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해당 농장의 닭 8만 8천여 마리와 반경 500m 내 농가 3곳의 가금류도 모두 살처분했습니다.
또 반경 10km 내 가금농장 3곳에 대해 이동 제한조치와 함께 긴급 소독작업이 이뤄졌습니다.
발생 농장 인근의 금호강 지류는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야생조류 무리가 서식하기 좋은 자연환경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다 해당 농장 법인은 경주와 김천 등 전국에 10개 농장을 소유한데다 관련 축산시설도 5곳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북도와 농림식품부, 가축방역본부, 축산검역본부는 역학 관계가 있는 농장과
축산시설에 대한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철순/경북도 동물방역과장]
"4개 기관이 합동으로 우리 경북도는 물론 전국에 있는 법인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독시설, 방역실태에
대해 18일까지 점검할 계획입니다."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AI 위기 심각 단계가 내려진
상황에서 경북에서도 확산 방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TBC 정성욱입니다.(영상취재 김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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