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을 하루 앞두고 대구 동성로에서 아홉번째 시국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남녀노소
많은 시민들이 모여 대통령 퇴진을 한목소리로
촉구하고 있는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정진명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가 열리고 있는 대구 동성로에 나와 있습니다.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오늘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3,000명이 모였는데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 곳에 모인 시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과 탄핵을 외치며,
조금 전 거리 행진에 나섰습니다.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VCR]==========================
[시민]
(내일) 탄핵이 통과되어서 현재의 위법적인 상황이 종료되었으면 가장 좋겠습니다.
[시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연히 나왔습니다. 반드시 탄핵당해야 합니다. 될 때까지 계속 시위할 것입니다.
이곳 대구 동성로에서는 지난 4일부터 매일 저녁
시국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로 벌써 아홉번 쨉니다.
앞서 이 곳에서는 대구경북 청년대학생들의
시국회의도 열렸는데요.
대학생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민주주의를 해친 내란 주범으로 지목하고, 탄핵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은 해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있는 만큼 많은 시민들은 국민의힘 지역의원들에게 내일은 반드시 표결에 참여할 것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첫 탄핵안 표결에 지역의원들이 모두 불참했기 때문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을 표결할
본회의가 오후 4시로 예정된 가운데 이 시간에
맞춰 시민들은 내일도 이 곳에 모여 표결 절차를
지켜볼 예정입니다.
내일이 마지막 시국대회가 될 지, 지역민의 모든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동성로에서 TBC 정진명입니다. (영상취재 고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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