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기업 시리즈1-(주)현원

경제팀 이승익

2004년 08월 26일

TBC는 어려움에 빠져 있는
지역경제에 희망의 싹을
틔우고 10년 뒤 지역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연속기획
<스타기업을 키우자>를
마련했습니다.

이른바 알짜 '토종기업'을
발굴해 세계적 기업으로 육성해
나가자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첫 순서인 오늘은
MP3 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는 한 신생
벤처기업을 찾았습니다.

이승익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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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금호읍에 있는
이 공장에는 다양한 형태의
MP3 재생기 조립라인이
쉴새없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종업원들의 익숙한 손놀림을
거치는 사이 어느새 만보기 겸용
MP3 재생기가 탄생합니다.

이 회사는 평범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국내외 특허를
10여 종류나 갖고 있습니다.

카세트형 MP3와 심장박동을
잴 수 있는 MP3 제품은 국제
특허를 얻어 20년간 기술력을
독점행사 할 수 있습니다.

세계1위를 달리는
생산제품도 갖고 있습니다.

(스탠딩) TV 브라운관이나 각종
모니터 성능을 검사하고 조정할
수 있는 이 설비는 전세계에서
100%의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지난 96년 직원 3명으로
출범했지만 불과 8년만에 종업원
100명에 한해 매출 6백억 원을
올리는 중견기업이 됐습니다.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율도 70%를 웃돌고 있어
해외지사도 5개나 설치했습니다.

송오식/주.현원 대표
"2007년까지 세계 5위권 도약"

이 업체가 이처럼 비약적인
도약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끝없는 연구개발 투자에
있었습니다.

대구와 서울 2곳에 연구소를
두고 전체 종업원의 절반을 넘는
55명을 기술개발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송오식/ 주.현원 대표
"매출액의 5%는 R&D에 투자"

그 결과 미국 전자쇼에서
기술혁신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벤처기업 표창과 일류기업 등에
잇따라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내년에는 코스닥에
등록한 뒤 단계적으로
해외증시에도 상장해 본격적인
국제경쟁에 대비할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tbc 이승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