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주말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전 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 당시로선 상상하기 힘들었던 계엄령 선포 가능성을 경고했던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번엔 탄핵안이 통과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TBC는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양당 지도부를 차례로 만나 입장을 들어보는 시간 마련했는데요,
오늘은 김민석 최고위원을 만났습니다.
[기자]
Q1. 먼저 비상 계엄 사태와 관련해 12.3 윤석열 내란 사태 특별대책위원장을 맡으셨는데요, 특위는 어떤 활동을 하게 되나요?
[답변]
"이번 내란 사태와 관련한 그야말로 진상 조사로부터 대국민 홍보, 그리고 이 과정에 저희 당이 해야 할 일종의 비상 조치들, 특히나 가령 외교 관련한 것 또는 군과 관련해서 군의 어떤 군심이랄까를 안정시키는 일, 저희가 사실은 추가 계엄을 굉장히 걱정했었기 때문에 추가 계엄과 관련한 정보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일 등등 이번 내란 사태를 정리하는 종합적인 총괄 기구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Q2. 민주당은 오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다시 표결할 계획입니다. 이번에는 가결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이번에는 돼야죠. 이게 사실은 정치적 입장을 떠나서 탄핵이 안 되면 탄핵 부결 이후에 우리나라 지금 시장이 확 추락을 했지 않습니까? 탄핵 외에는 헌법적인 길이 없기 때문에, 탄핵이 되는 것이 그리고 나서 헌재의 판단을 기다리면서 이렇게 나아가는 것이 가장 안정적인 길이기 때문에 돼야 한다고 보고, 지금 국민의힘 의원들도 이 시간 현재 5명째인가 이렇기 때문에 결국은 자유 투표만 허용된다면 정상적으로 아마 이번에는 가결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Q3. 국민의힘에서는 대통령의 질서있는 조기 퇴진 방안으로 2월 하야 4월 대선, 혹은 3월 하야 5월 대선을 검토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답변]
"이게 무슨 뭐 어디 가게에 가서 흥정하듯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어서 지금 윤석열 대통령을 그러면 달리 얘기하면 2개월 동안 더 그자리에 앉혀 놓자는 건데 그게 가능하겠습니까? 국민도 용납이 안 되고 윤석열 대통령한테 1분 1초라도 군 통수권을 맡겨 놓기가 불안한 상황이고, 당장 미국이라든가 주요한 우방들도 이 상황이 너무 헌법적으로 불안정하다는 문제 제기를 이미 여야와 정부에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Q4.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4조1천억 원의 감액안 통과됐는데,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에서는 걱정이 많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당연히 그렇죠. 원래 민주당은 큰 틀에서 지금 일관되게 적극 재정 확장 재정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정부가 계속해서 그것을 거부해 왔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 틀 내에 논의를 할 수밖에 없고, 이번에 감액되는 것은 그 틀 내에서 권력기관 예산들, 권력기관의 불필요한 예산들을 자른 것이기 때문에, 이 정부가 현재까지 책임을 가지고 있는 선상에서의 살림은 그 틀 내에서 하는 것이어서 다른 방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Q5. 지역에서는 대구경북신공항과 대구경북행정통합 등 굵직한 현안이 지연 혹은 좌초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민주당 차원에서는 어떤 복안을 가지고 있습니까?
[답변]
"지금 우리는 사실 어떤 대구 경북뿐만 아니라 이러이러한 지역의 걱정이 아니라, 빨리 탄핵으로 안정적인 헌정 질서를 회복할 길을 찾아야만 문제가 해결이 됩니다. 우리가 정상화의 길을 들어가면 여야 간에 그리고 정부와 함께 확장 재정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저희는 보고 있고요. 우선은 불가피하게 저희는 애초부터 예산 규모가 작았다고 보기 때문에 정부가 추경을 결국은 빨리 고민을 해서 제기해야 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바쁘신데 출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상취재: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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