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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윤석열 퇴진 오늘도 도심 가득
김낙성 기자 사진
김낙성 기자 (musum71@tbc.co.kr)
2024년 12월 11일 19: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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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란 혐의 수사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라는 목소리가 오늘(11일)도 거셉니다.

지난 주말 국회 탄핵안 표결에 불참했던
지역 국회의원들을 향한 비판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요.

대구 동성로 시국대회 현장에
김낙성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 기자, 오늘도 시민들이 많이 모였습니까?

[기자]

네, 오늘도 수천 명의 시민이
동성로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조금 전 시국대회를 마친 시민들은
손팻말과 피켓을 들고 거리행진에 나섰는데요.

지금 대구 도심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과 탄핵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오늘 시국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VCR 시작] -------------------------------

[시민1]
"자기 마음대로 하겠다는 이야기 아닙니까, 마음에 안 드는 사람들 다 어떻게 해보겠다는 거 아닙니까. 말이 되나요, 대통령이라고 말하고 싶지도 않아요.

[시민2]
"국민의힘에서 이렇게 방어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 국민의힘에서 탄핵도 막고 이런 모습을 보니 화가 나서 나왔습니다."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동성로 시국대회는 지난 4일 시작돼 오늘로 벌써 7번째입니다.

수능을 치른 고3 학생들부터 대학생과
직장인 그리고 50대와 60대까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촛불과 응원봉을 밝혔습니다.

이들은 여당인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내란 행위를 비호한다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시민들은 수사 당국이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즉시 체포하고 이에 동조한 인사들도 신속히 수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대구 시국회의는 모레까지 동성로에서 매일 저녁 동성로 시국대회를 이어가는 한편 2차 탄핵안 표결이 예고된 토요일 오후 5시부터는 더 큰 규모로 시국대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오늘 하루 경북에서도 대통령 탄핵 촉구 목소리가 계속됐습니다.

포항 남구 이상휘 국회의원과 북구 김정재 의원 사무실에는 탄핵에 찬성하라는 근조 화환이 등장했고, 의성청송영덕울진 지역구 박형수 의원 사무실 앞에서는 1인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동성로에서 TBC 김낙성입니다.
(영상취재 노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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