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성공 조건과
해결 과제를 모색하는 TBC 미래포럼이
오늘(9일) 열렸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미래 세대를 위한
절박한 행정 개혁임을 강조했고,
전문가들은 시도민들의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김낙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한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더이상 늦춰서는 안 될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여기에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로
대한민국 경제의 축이 양분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지방행정체제 개편은
필수 조건으로 꼽혔습니다.
[홍준표 / 대구시장]
"행정통합 문제는 절박한 행정개혁이다.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도 없고
더 이상 우리가 주저할 시간도 없다."
행정통합 성공 조건을 위한 TBC 미래포럼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최철영 / 대구대 법학부 교수]
"전문가의 분석 결과를 보면 이번 통합을 통해서
대구경북의 경제적인 성장 효과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통합은 어떠한 경우에도
지금보다는 이익이다."
중앙 정부의 도움이 필수적이라는 의견에 행정안전부는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고,
[여중협 / 행안부 자치분권국장]
"대구경북 통합의 취지나 이런 걸 감안해서 앞으로 부처에서 검토할 때 저희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국회 법안 심사 과정에서도 특례 반영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통합에 대한 시도민의 공감대 형성의
중요성과 함께 경북 북부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제시가 필요한 것으로
진단됐습니다.
[박승주 / 세종로국정포럼 이사장]
"통합의 효과가 기대대로 이루어지겠느냐하는 의구심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시도민들의 피부에 실감나게 와닿도록 구체적으로 그건 이루어집니다라는 실행 방법의 설명이 필요하지 않느냐."
통합의 목표는 경제성장과 균형발전이며,
전국 최하위 수준인 지역 경제 여건을 개선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박희준 / 대구시 행정통합추진단장]
"대구권을 중심으로 한 중남부권과 북부권, 동부권
산업적 지형적 특성이 완전히 극명하게 다릅니다. 이런 부분을 저희가 특별시가 주도가 돼서 압축적으로 균형 발전시켜 나가겠다.."
TBC 미래포럼 '대구경북 행정통합, 성공 조건은'은
11일 오후 5시 40분부터 70분 동안 방송됩니다.
TBC 김낙성입니다.(영상취재 권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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