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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권 광역환승제 시행..거대 공동생활권 형성
이종웅 기자 사진
이종웅 기자 (ltnews@tbc.co.kr)
2024년 12월 05일 09: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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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14일 대구권 광역철도, 대경선 개통에 맞춰 대구와 구미, 김천을 포함한 경북 8개 시군을
아우르는 광역환승제가 시작됩니다.

시내버스, 도시철도, 대경선까지 환승을 통해
무료나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고,
생활권은 더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구미와 경산을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 대경선 구미역입니다.

14일 개통을 앞두고 영업 시운전이 한창인 전동차가 승강장에 멈춰 섭니다.

정식 운영에 들어가면 승객들은 개표구에서 교통카드를 찍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개통일에 맞춰 대구권 광역환승제도가 함께
시행되는 겁니다.

[CG 1]
광역환승제는 기존의 대구와 경산, 영천에서
구미, 김천, 칠곡, 성주, 고령, 청도 6개 시군을 하나로 묶어 대경선을 추가한 교통체계를 말합니다.
[CG 1]

확대 시행되는 6개 시군은
시내버스 요금을 대구와 같은 1,500원으로 적용하고, 하차 단말기도 새롭게 설치했습니다.

[CG 2]
시내와 마을버스, 도시철도, 대경선까지 무료나
할인된 요금으로 갈아 탈수 있고, 또 기존의 최초 하차 후 30분 이내에서 하차 후 30분, 2회로 환승 기준이 바뀝니다.[CG 2]

광역환승제에 따라 교통비는
40~50% 정도 절감될 것으로 보입니다.

[CG 3]
예를 들어 대구에서 대경선을 타고 구미를 간다면 대구 1,500원, 대경선 2,500원, 구미 1,500원
모두 5,500원을 내야 하지만,

광역환승제가 되면 대구 1,500원, 대경선 1,750원, 구미는 무료로 3천 250원만 내면 됩니다.[CG 3]

[이유엽 구미시 비산동]
"(대경선) 요금도 할인되고 요즘 같은 어려운 시기에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CG 4]
하지만 대구에 사는 74살 어르신이 구미를
갈 때는 시내버스와 대경선은 무료지만
구미에서는 1,500원을 내야 합니다.

구미는 아직 어르신 무임 승차제를
시행하지 않기 때문입니다.[CG 4]

또 올해 구미, 김천 등의 66살 이상 어르신이
버스 대신 대경선을 먼저 탈 때 1회용 승차권을
발급받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구시는 광역환승제 시행으로 지역간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
"대구를 중심으로 거대 공동생활권이 형성되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대구와 인접한 경북 8개 시군, 352만 명이 참여하는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광역환승제 시행으로 시도민의 일상에 획기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영상취재 권기현 CG 최성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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