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생활고를 겪는
가정이 늘면서 버려지는
아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영문도 모른 채 버려진
아이들은 부모들이 언제가
자신을 찾아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그런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이지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1일 대구 아동복지센터에 온 2살 성모군은 대구의 한
어린이집에 보름동안 맡겨졌다 부모로부터 버림받았습니다
지난 달 30일 이 곳에 온
3살 김모군도 마찬가지
김군은 지난 해 7월부터
한 어린이집에서 장기 양육되다
올 초 부모와 연락이 끊겼습니다
송금선 /대구아동복지센터
생활고 경제난으로 기아 는다
지난 달에는 2살과 3살난 남매가두류공원에 함께 버려졌는가
하면 생활고로 아이를
키우지 못해 복지시설에
장기 위탁하는 부모도 있습니다
이혼 후 생활고를 겪던
어머니가 자매를 맡기기도
했습니다
(스탠드 업)
버려지는 아이들 숫자는
외환위기이후 증가하다
2천년들어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지난 해 말부터
다시 급증하고 있습니다
CG 대구 아동복지센터의
입소아동가운데 버려지는 아이, 즉 기아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해부터 45%를 넘어섰습니다
민은영/남부서 여성청소년계
유기죄해당,처벌 부모찾기어려워
엄마 아빠의 정이 그리워
시도 때도 없이 부모를
찾는 아이들.
하지만 계속된 경제난이
철모르는 이 아이들에게서
부모와 가정을 빼앗아
가고 있습니다.
TBC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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