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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부울린 부업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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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이지원
wonylee@tbc.co.kr
2004년 08월 21일

요즘 주부들 가계부를 보면서
한숨 많이 쉬시죠?

생활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까 한 번쯤 부업을
생각하시는 분도 많으실텐데요,

이를 노리는 전문 사기범들이
많아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지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달 생활정보지에서
부업 광고를 본 박모씨는
물감구입비등 보증금 6만원을
내고 그림색칠 부업을
시작했습니다

완성한 그림 한 장에 천원에서
3천원씩 까지 돈을 준다는
좋은 조건이었지만 돈을 벌기는 커녕 보증금까지 떼였습니다

박모씨/대구시 각산동
"얼룩졌다 트집잡아 퇴짜.."

대구 남부경찰서는 이처럼
부업을 미끼로 보증금을 챙긴
혐의로 대구시 칠성동 38살
황 모씨등 두 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확인된 피해자만 천3백여명에
액수는 무려 7천4백여만원입니다

김선헌/남부경찰서 수사2계장
"소액, 신고적었지만 피해많아"

(스탠드업)
올들어 한국 소비자연맹
대구지회에 접수된
부업관련 고발은 30여건으로
대부분 30-40대 주부들이
피해잡니다

주부 김모씨도 석 달 전 동판에
글자새기는 부업을 시작했다
한 장도 완성하지 못하고
보증금 9만원만 날리는 등
주부를 상대로 한 부업사기는
종이 오리기와 종이접기,
꽃 만들기까지 다양합니다

이영옥/소비자연맹 대구지회장
"신중하게 결정,환불보장받아야"

경기침체 속에 생활비를
몇 푼이라도 보태려는 서민들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한
사기사건까지 터지자 피해자들은 할 말을 잃고 있습니다.

TBC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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