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럽시장 개척에 나선
경상북도 대표단 관련 두 번째 소식입니다.
대표단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기간에 맞춰 차별화된
관광홍보 마케팅을 펼쳐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 정성욱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기자]
오스트리아 수도, 빈의 한 호텔에서
구미 출신 이소정 명창의 신명나는 판소리에 관람객들이 점점 빠져 듭니다.
안동 하회마을을 비롯해 경북의 대표 관광지를 설명하는 시간에는 호기심이 가득한 표정입니다.
빈 출신으로 국내에서 활동하는 방송인 케이디는
경북의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됐습니다.
이번 경북 관광홍보 설명회에는 현지 언론사와 여행사, 상공회의소 등 관계자 1백여 명이 참석해 경북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비비엔 허들/빈 미디어에이전시 마케팅 디렉터]
"경북의 관광지 가운데 경주에 가장 관심이 많습니다. 경주에서 한옥도 볼 수 있고 한복도 입어 볼 수 있어서 경주가 가장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빈에서 열린 2024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기간에 맞춰 경상북도가 공격적인 문화관광 마케팅 활동을
펼쳤습니다.
전 세계 해외동포 경제인 3천여 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 경북도는 내년 경북 방문의 해와
경주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홍보활동에 온 힘을 쏟았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영국의 여왕이 (경북을) 다녀가시고 난 다음에
'코리아 인 코리아'라고 얘기했습니다. 한국 속에 한국 특히 전통과 현대시설을 모두 한꺼번에 갖고 있는 것이 경상북도입니다."
행사 기간 전통 한옥형으로 만든
경북관광 홍보관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인기 드라마 촬영지 등 테마별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선보여 인기를 끌었습니다.
또 전남과 함께 윈윈 전략으로 공동 부스를 마련해 해외동포 경제인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행사장에서 펼친 경북과 전남의 상생 협력 퍼포먼스는 동서화합에 대한 의미 있는 메시지도
전달했습니다.
이번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는 식품과 화장품, 생활용품 관련 지역 업체 20여 곳이 참가해
유럽 수출 판로 확대를 모색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스탠딩]
"유럽 교역의 중심지, 빈에서 진행된
이번 홍보활동은 내년 경북 방문의 해를 앞두고
경북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알려, 전 세계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오스트리아 빈에서 TBC 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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