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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수해복구 인력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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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04년 08월 20일

제15호 태풍 '메기'로 파손된
공공시설에 대한 응급복구가
오늘부터 시작됐지만
농경지를 비롯한 민간시설
복구는 엄두도 내지 못해
못하고 있습니다.

권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제 15호 태풍 '메기'가
시간당 30밀리미터의 폭우를
뿌려 쑥대밭이 돼 버린
경북 의성입니다.

마을 앞 신작로는
진흙으로 뒤덮여 걸어다니기
조차 힘들어 보입니다.

이제 막 열매를 맺기 시작한
벼는 물에 잠겨 수확이
가능할 지도 의문입니다.

사과밭도 침수되면서
발갛게 익어 가던 사과가
온갖 쓰레기를 뒤집어 써
수확이 어렵게 됐습니다.

매년 되풀이되는 수해에
이골이 났지만 농업인들의
표정은 안쓰럽기만 합니다.

<씽크 - 박한제 의성군 외곡리>
"올해, 작년,내년에도 이어질 것..피마른다"

<스탠딩> 반대편에서 넘어온
빗물에 논이 잠기면서 논과
수로의 구분은 없어지고
토사가 이곳까지 밀려와
쌓였습니다.

하지만, 복구작업에 동원된 것은 포크레인 한대 뿐.

농업인들은 복구는 엄두도
내지 못한 채 속만
태울 뿐입니다.

<씽크 - 박준수 의성군 외곡리>
"인력,장비 필요한데...답답한 심정"

한해 농사를 망친 농업인들은
이제 홀로 일어 설 기력도
없다며 넋을 놓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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