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달 국회 예산 심사를 앞두고
대구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어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신공항 특별법 입법이 주요 과제로 다뤄졌습니다.
지역 정치권은 이 자리에서 AGT 경전철 방식으로 추진 중인 대구 도시철도 4호선이 환경 파괴와 경관 훼손을 부를 수 있다며 모노레일과 지하화 등 다른 방식도 검토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현경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다음 달 국회 예산 심사를 앞두고 열린
대구시 예산정책협의회.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주 윤석열 대통령을 면담해 지역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준표 / 대구시장]
“행정통합뿐만 아니라 TK 신공항 문제도,
대통령 면담에서 정책실장을 배석시켜서
대통령의 적극적인 지지와 도움을 주겠다...”
또 대구시가 신공항 사업을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하면서 지방채를 발행할 경우 채무와 자금 관련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대통령 약속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대구시는 주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취수원 이전 특별법과 신공항 특별법 개정안은 연내 통과,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은 내년 상반기에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대구 발전을 위한 사항, 그리고 또 주요 현안 사업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정부 부처와 협의가 미흡하거나 국회에서 힘을 보태야 할 부분은 저희들이 적극적으로 힘을...”
다만 정부 주도의 행정통합과 취수원 이전 사업의 경제성 논란과 관련해 거대 야당의 반대 의견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밖에도 지역 정치권에서는 대구 도시철도 4호선의 AGT 경전철 방식에 대해 환경 파괴와 경관 훼손 문제를 제기하며 모노레일과 지하화 등 여러 사업 방식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TBC 현경아입니다. (영상취재 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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