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몸의 침 분비를 담당하는 침샘,
전문용어로 타액선이라고도 하는데요.
귀밑과 턱밑, 혀밑 같이 다양한 부위에
타액선이 있는데 갖가지 종류의 종양이 이곳에 생길 수 있습니다.
닥터리포트, 오늘은 타액선암에 대해 대구가톨릭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정규 교수가 알려드립니다.
우리 몸에는 이하선, 악하선, 설하선의 주타액선과
구강점막에 산재한 소타액선이 있으며,
이 타액선에서 생긴 암을 타액선 암이라고 합니다.
타액선은 여러 가지 다양한 세포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WHO 분류는 21종류의 악성 타액선암을 구분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 우리나라에서는 277,523건의 암이
새로이 발생했는데, 그중 타액선암은 남녀를 합쳐서
661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2%를 차지했습니다.
남녀의 성비는 1.5 : 1로 남자에게 더 많이 발생했습니다.
50대가 22.7%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21.3%,
70대가 15.6%의 순이었습니다.
EV virus, 방사선 피폭과의 연관성이 보고되었고,
직업적으로는 고무, 니켈 화합물, 나무, 석면을
다루는 경우 타액선암이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 되었습니다.
타액선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타액선에 생기는 무통성 종괴입니다. 안면마비, 혀의 마비 혹은 감각이상, 통증, 종괴의 크기가 갑자기 증가하거나 경부 림프절이 동반될 경우 양성보다는 악성종양을 의심하게 됩니다.
진단은 초음파, CT, MRI 등의 영상검사와
세침흡인세포검사 또는 중심바늘 검사 등의 조직검사를 통해서 합니다.
치료는 외과적 완전 절제 즉 수술이 최우선 치료이며 수술 후 판명된 조직학적 소견에 따라서 방사선 치료나 항암화학요법을 추가로 시행합니다.
타액선부위에 종괴가 인지되면 전문의 진료를 받으시길 권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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