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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에이스...4차전 완패로 벼랑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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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한현호
3h@tbc.co.kr
2024년 10월 26일

[앵커]
삼성라이온즈가 오늘(26일)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기아에 크게 지면서 올 시즌 라팍에서의 홈 경기를 아쉽게 마무리했습니다.

에이스 원태인을 비롯한 투수진이 기아 타선에
속절 없이 무너지면서 어제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이제 시리즈 전적 1승3패로, 한 번 더 지면 기아에 우승을 내주는 벼랑 끝에서 다시 광주로
향하게 됐습니다.

한현호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가장 믿었던 선발카드 원태인이 허망하게 무너졌습니다.

원태인은 제구 난조 속에 1회에만 32개의 공을 던지며 선취점을 내줬습니다.

1차전과는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된 듯 매 이닝 선두타자를 내보내며 고전한 끝에 결국 3회초 만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삼성의 다음 선택은 송은범,

하지만 기아 김태군의 데뷔 첫 만루홈런의 희생양이 됐고 결국 원태인은 2.1이닝 6실점으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삼성은 4회 김영웅의 적시타가 터지며 한점을 따라 붙었습니다.

5회에는 이재현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역전의 기대를 갖게 했습니다.

하지만 6회 소크라테스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하며 점수 차가 더 벌어졌고 결국 2대 9로 4차전을 내줬습니다.

팬들은 올해 라팍 마지막 경기를 내 준 걸 못내 아쉬워하면서도 삼성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김수정/삼성라이온즈 팬]
"비록 졌지만 그래도 아직 포기하지 말고 우리 선수들 끝까지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고요. 5차전 분명히 삼성라이온즈가 이길 겁니다. 저희가 끝까지 열심히 응원할게요. 파이팅!"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린 삼성은 오는 28일 광주로 옮겨 5차전을 갖습니다.

한 번만 져도 기아에 우승을 내주는 만큼
초반부터 불펜을 대기시키며 총력전을 펼칠 계획입니다.

[박진만/삼성라이온즈 감독]
"코너에 몰렸기 때문에 5차전에서는 우리가 쓸 수 있는 전력을 다 쏟아부어야 할 것 같아요."

과연 삼성이 전력을 재정비해 실낱 같은 희망을 기적으로 바꿀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TBC 한현홉니다. (영상취재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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